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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하자마자 쓰는 자궁근종 복강경 수술 후기 -3 (입원편)

KStudio 2023. 4. 2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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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하자마자 쓰는 자궁근종 복강경 수술 후기 -2 (병원결정, 수술전검사편)

https://kkukkustudio.tistory.com/35 퇴원하자마자 쓰는 자궁근종 복강경 수술 후기 -1 (증상편) 블로그엔 정말 오랫만에 글을 쓴다 그도 그럴것이 갑자기 수술이 잡혀버려 글을 쓸 새가 없었기 때문..;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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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에 이어서 쓰는 3편

 

 

 

 

입원준비

난 입원 하는게 너무 걱정스러웠는데

내가 예민한편인데다가 남한테 피해를 줄까봐 1인실을 쓰고 싶었지만

내가 입원하게 될 간호통합병동(73병동)은 1인실이 없고 2인실부터 있었다.

 

그래도 1인실 어떻게 안되겠느냐 물어봤는데

1인실이 있긴 한데 거긴 간호통합병동이 아니라 보호자가 있는게 좋고

무엇보다 산부인과병동이 아니라 간호사 쌤들이 수월하게 케어가 안될수도 있다는 말에

고민하지 않고 그냥 2인실로 갔다.

 

2인실은 1박 7만원 이라고 안내해주셨던걸로 기억

 

그래도 다행인건 2인실인데 입원 내내 옆자리에 아무도 안들어와서

1인실같은 2인실을 쓸 수 있었다.

너무 운이 좋았음

 

내가 있었던 2인실은 각 침대 당 사물함과 미니냉장고가 같이 붙어있었다.

냉장고에 딱히 음식 냉장고 넣을 공간은 없고 음료수 정도만 넣을 수 있다 생각하면 됨.

 

 

입원준비물

보통 입원준비물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것들 대부분이 나에게 유용했다 적당히 보고 챙겨가면 좋을듯

 

하지만 어디서도 알려주지 않았던 봉생병원만의 입원준비물이 하나 있었는데..

봉생병원에서 알려준 입원 준비물 리스트중에 "수술용생리대"라는 게 있어서

이게 뭔지 아무리 검색해도 안나와서 그냥 팬티형생리대를 챙겨갔는데

알고보니 그게 아니라 디펜드 어른용 찍찍이 기저귀를 얘기한거였다.

 

https://app.ac/cqw32o283

 

디펜드 남녀공용 안심테이프 성인기저귀 대형

COUPANG

www.coupang.com

요렇게 생긴 타입임...

 

난 요런건줄 모르고 안들고가서 당황했더니 간호사쌤이 빌려주시고

다음날 약국에서 사와서 드렸다.

앞에 있는 약국에서 개당 1500원에 팔긴 하는데 디펜드처럼 짱짱한 느낌은 아니었음

괜히 이름값 있는게 아니네;

 

그 외 기억나는 유용했던 준비물을 써보자면

1) 구부러지는 자바라 빨때 (일자형빨때 아님)

2) 다이소 검은색 머리끈 - 수술실에 들어갈때 사용

3) 팬티형 생리대 - 수술 후 입원 내내 퇴원 직전까지 사용. 하루에 2개정도 썼음

4) 마이비데

5) 두루마리 휴지 

 

이 정도 이고..

 

의외로 다른 사람들이 언급했던 것 중에 챙겨갔는데 한번도 안썼던게

드라이 샴푸 였음..

나는 수술하고도 생각보다 머리가 덜 떡져서 버틸만 했고  

수술 후 다음날 머리를 감을 수 있는 상황이어서 결국 드라이 샴푸는 한번도 안썼다.

 

 

좌천 봉생병원 병실 분위기

 

내가 있었던 2인실은 다른 병실들과 멀리 떨어져있어서 굉장히 조용한 편이었다.

쓰레기통 비우기나 화장실 청소는 아침 6시에 아주머니가 해주셔서 병실이 늘 깨끗했다.

간호사분들도 피곤하실텐데도 항상 친절하셨음

 

병원밥도 나는 딱히 가리는게 없어서 맛있게 먹은편이었다.

 

 

입원 후 

내 경우엔 수술 전날 저녁 7시 입원이었고

저녁은 먹고 들어왔다 (간단하게 먹길 추천함)

병실 들어가기전 간호사쌤과 간단하게 수술경험은 있는지 약물 알레르기 있는지 등등 체크를 하고

제모를 해야되는 상태인지 물어본다... 간호사쌤이 직접 제모를 해준다는 무시무시한 후기를 보고 나는 미리 왁싱을 해감 휴...

 

들어가자마자 장 비우는 약을 주는데 대장내시경 할 때 먹는 약과 동일한 약 인듯 하다

 

 

대장내시경도 한번도 안해봤는데.. 

뱃속 비우는거 말만 들었지 이 정도일줄은 몰랐음 ㅠㅜㅜ

첫번째 약을 1시간 이내로 먹으라고 하고 빈 통을 갖다 주면 두번째 약을 주는데

내 경우엔 두번째 약이 거의 끝나갈 무렵부터 신호가 오기 시작하고

화장실을 3번째 드나들던 시점부터 기력을 잃기 시작함

화장실을 나 혼자 독차지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던 순간이었음..

봉생병원에서 수술 하실꺼면 무조건 2인실을 쓰시거나 화장실에 그냥 앉아있는게 맘 편할듯 하다

나는 1시간 정도 배를 비웠더니 그 때부터 좀 있을만 해졌음.. ㅠㅠ

근데 다음날 아침 수술 들어가기 전까지 꾸륵 거렸다

 

화장실을 첫번째로 가고 나서 간호사 쌤이 질정을 넣으러 오시는데

그때부터 그냥 인권은 버리기 시작함 🫠

질정은 아마 소독 목적으로 넣어주시는듯...? 

그러면서 제모는 했는지 두번 세번 확인하심... 눈으로 한번 더 확인하고 가심...🫠

 

암튼 입원 첫날은 이렇게 장을 비우다가 다 지나갔고

어디서 수술 당일 새벽부터 수액 맞는다는 후기를 봐서

혹시나 해서 4시반에 일어나서 마지막 샤워를 싹 하고 머리 말리고 있으니

5시반쯤에 간호사쌤이 오셔서 수액 놔주고 가심... 새벽부터 대단한 쌤들 ㅜㅜ

 

그리고 수술대에 올라가는 시간까지 약 3시간이 남았다....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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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하자마자 쓰는 자궁근종 복강경 수술 후기 -4 (수술후기편)

입원까지의 후기는 여기에서~ https://kkukkustudio.tistory.com/37 퇴원하자마자 쓰는 자궁근종 복강경 수술 후기 -3 (입원편) https://kkukkustudio.tistory.com/36 퇴원하자마자 쓰는 자궁근종 복강경 수술 후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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