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닉스 리프2 이북리더기 구매 후기

 

작년 여름에 밀리의서재를 구독하고 나서 이북리더기를 뭐 살지 고민하다가

23년엔 책을 더 읽어야지 결심하고 큰 맘먹고 리프2를 구매했다.

 

사실 구매 하기전에는 아이패드 프로로 계속 책을 봤는데

너무 눈이 부셔서 책도 오래 못 읽고 눈도 아파서 밀리의서재를 구독해 놓고도 제대로 책을 읽은 날이 별로 없었다.

 

이북리더기 관련 카페를 보니 제일 많이 구매하는건 오닉스 포크3 이길래

포크3을 구매할까 하다가 얘는 나온 지 오래됐다고 해서 조금 더 가격이 나가도 리프2로 구매했다.

 

사실 직구로 구매하면 더 싸다고 하는데 알아보다가 또 안살거 같아서 그냥 네이버 스토어 정식 수입업체를 통해 구매했다.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지만 1년간 A/S도 해준다고 하니..

 

일단 사고나서 결론은 잘 산 것 같다! 이다.

 

1월이 되어도 개인적인 일들로 너무 바빠서 책을 많이 읽을 시간은 없었지만

일단 한번 앉아서 읽기 시작하면 눈이 안 피곤 하니 책 읽는 진도가 쭉쭉 나간다.

아이패드로 이북 읽는 분들 중에 눈이 아파서 책 오래 못 읽겠다 하시는 분들에겐 무조건 추천이다.

텍스트로 되어있는 파일만 쭉쭉 읽는 스타일의 독서를 많이 한다면 리프2가 좋은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장점은

-  눈피로가 없다

- 기본 이펍 리더기가 괜찮음

- 컴퓨터 usb 연결해서 파일 바로 넣으면 돼서 편함

 

단점이라고 한다면..

- 일단 처음에 내가 받았을 땐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정사각형 느낌이고 작아 보여서 읽기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건 읽다 보면 익숙해져서 괜찮음.

- 전원 켤 때 생각보다 로딩이 너무 길음.. 그냥 전체적으로 로딩이 길다 (익숙해지면 괜찮을지도)

- 잔상 남는 게 있어서 만화나 pdf 파일은 예민하면 못 볼 듯

- 플레이스토어가 너무 느려서 차라리 usb로 apk 파일 넣는 게 더 빠른 거 같은 느낌

 

이렇게 써놓으니 단점이 더 많아 보이는데 눈 피로가 없다는 거 만으로도 다른 단점들이 상쇄되는 느낌이다.

눈이 안아프니 한번 읽기 시작하면 시간만 있음 오래 읽고있음.

뽕뽑는다고 생각하고 일단 한 달에 1권을 목표로 읽어보자 ㅜㅜ